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코어라인소프트, '템플폐센터' 폐 질환 제품 3종 구매…"미국 폐질환 시장 공략 강화"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09:34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09:34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1월은 '폐암 인식 증진의 달'로 전 세계에서 폐암과 폐질환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폐질환 임상 치료 분야에서 또 하나의 성과를 거뒀다.

21일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미국 폐질환의 임상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템플대학병원 산하의 템플폐센터(temple lung center·TLC)에 주요 폐 질환 제품 3종을 판매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대표 제품으로 폐결절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인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 소프트웨어 '에이뷰 씨에이씨(AVIEW CAC)' 다.

TLC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폐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선도하는 곳으로, 세계 최초로 시행된 최소 침습적 치료법인 Bronchoscopic Lung Volume Reduction(BLVR)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BLVR은 손상된 폐 조직을 줄이고 건강한 폐 조직이 더 잘 기능하도록 돕는 혁신 기술로, FDA 승인 획득 후 주요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TLC는 지역사회의 폐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Temple Healthy Chest Initiative 등을 통해, 폐암 검진을 위한 저선량 CT(LDCT)를 활용해 폐 결절(lung nodule)과 다양한 흉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도모하고 있다. AVIEW는 TLC의 연구 과제와 임상 현장에서 다양히 사용될 계획이다. 조기 진단은 물론 주요 동반 질환발견과 환자 맞춤형 후속 치료 및 관리를 아우르며 활용될 예정이다.

AVIEW LCS. [사진=코어라인소프트]

이번 TLC와 협력은 기존 코어라인소프트의 주요 고객인 영상의학과에서 나아가 호흡기내과로 넓혔다는 점에서도 주목할만하다. 일반적으로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주요 고객이 영상 전문의(Radiologist)인 것과 달리, 이번에는 호흡기내과 전문의(Pulmonologist)와 병원의 폐 센터(Lung Center)에 제품을 도입한 것으로, 미국 의료 시장의 파이를 적극 확장하고 있는 것다.

이재헌 코어라인소프트 북미법인장은 "최근 미국 학회에서 템플대학병원 흉부외과 학과장이자 TLC의 디렉터인 Dr. Gerard J. Criner 박사가 AVIEW의 활용성과 신뢰도를 높게 드러내서, 해당 학회 참가자에게 긍정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하며 "미국 의료 시장은 가장 넓지만 주별 의료법과 시스템에 대한 접근과 전문 지식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국가, 지역, 각 분야의 KOL과 협력하여 관행과 규제를 이해하고 최신 연구와 목표를 이해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 시장으로, 폐암과 COPD 같은 주요 폐질환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폐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분마다 성인이 폐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5년 생존율은 26.6%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63%까지 증가하기에, 조기 진단과 치료 솔루션은 필수적이다. WHO가 주요 만성질환으로 지정한 COPD도 고령화와 대기오염으로 인해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제품은 이러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TLC를 비롯해 미국의 주요 폐질환 연구 및 치료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TLC를 비롯해 다양한 폐 관련 전문가와 미팅을 추진했다. 현재 Mount Sinai Respiratory Institute와 National Jewish Health 등 폐 건강 및 호흡기 질환 연구 분야의 선두 기관들과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내달 1일에는 북미최대영상의학회 RSNA 2024에 참가해 AVIEW 제품군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메사추세츠 우스터의 암치료센터 UMass Memorial Medical Center(UMass)는 지난 6월부터 코어라인소프트의 주요 제품을 본격 사용중이다. UMass는 2023년 US News and World Report가 발표한 매사추세츠 주 상위 5개의 병원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