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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가전 구독 시장...앞서가는 LG vs 막바지 준비 삼성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16:12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16:12

LG전자 올해 가전구독 매출 1.8조원 달성 전망
삼성전자, 연내 구독 서비스 런칭 막바지 담금질
삼성카드·삼성케어플러스와 연계 가능성 제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가전구독 시장이 성장하면서 LG전자와 삼성전자 간 가전구독 경쟁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LG전자가 가전구독을 앞세워 성장을 이루고 있는 한편 삼성전자는 연내 가전구독 서비스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9% 줄었다.

가전구독으로 이용 가능한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사진=LG전자]

사업별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가 매출 8조3376억원, 영업이익 52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5.5%다. H&A 사업본부의 매출은 전체의 38%, 영업이익은 전체의 74%에 해당한다.

생활가전 사업이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선전한 배경에는 B2B 냉난방 공조 사업과 함께 가전구독 사업의 성장이 있었다.

LG전자는 대형 가전 중심으로 3분기까지 구독 관련 누적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구독 매출의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0%를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3년에서 6년까지 정할 수 있으며 구독 기간 동안 전문가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 동안에 무상으로 AS를 받을 수 있으며 다른 가전들과 결합 시 구독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LG전자가 1조8000억원대의 구독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전자는 국내에서 구독 모델의 사업성을 확인한 만큼 해외 구독 사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LG전자는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구독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인도와 그 외 아시아 국가에서의 구독 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성을 검토하는 중이다.

삼성전자도 연내 구독 서비스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구독 비즈니스 한국 총괄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지난 9월 독일 IFA 2024에서 가전구독 사업 진출에 대해 "굉장히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국 10여개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가전구독 서비스 시범 운영 중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보험과 서비스 등 구독 상품 전반에 걸쳐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가전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가전구독에 뛰어든 이유는 지속적인 수익성과 시장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가전제품의 경우 교체 주기가 길기 때문에 판매 이후 추가적인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가전구독의 경우 가전제품만 구입할 때보다 총 수입이 크고 지속적인 고객 관리 효과도 갖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0조원 규모였던 국내 가전구독 시장은 2025년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가전구독 모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삼성카드와 함께 맞물린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나온다. 카드 할부 개월에 따라 구독 기간이 설정되고 그 기간 동안 가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보증 프로그램인 삼성케어 플러스와의 연계 가능성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가전구독 서비스 시범 운영을 한다는 것은 결국 정식 서비스 런칭을 준비한다는 의미"라며 "이제 가전구독을 안 하는 경우는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만 서비스 출시 시점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가전구독 서비스의 연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삼성전자]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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