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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미깡 따러 오세요"…외국인도 반한 '제주국제감귤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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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
조생감귤 등 다양한 감귤 품종 전시·홍보
감귤따기 체험 인기만점…외국인도 '방긋'
박람회 관광객 파급효과 '1000억원' 전망

[재주=뉴스핌] 이정아 기자 = "귤을 제주도 사투리로 뭐라고 하나요?"

지난 14일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변 지대보다 조금 높은 곳에 있는 이곳은 영천악과 칡오름 사이에 자리 잡아 제주 풍경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 14일 개최된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 [사진=공동취재단] 2024.11.18 plum@newspim.com

상기된 표정의 관광객들은 감귤로 만든 다양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부스를 지나가며 감귤의 제주 사투리에 대해 질문했다.

들뜬 발걸음을 숨기지 못한 이들은 돌하르방과 감귤 캐릭터인 '온주리 프렌즈'를 지나칠 때마다 연신 인증사진을 남기곤 했다.

제주도 여행 겸 박람회에 방문하게 됐다는 조윤기(30) 씨는 "입장료가 2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데 에코백, 스티커 등 다양한 물품을 받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는 19일까지 개최되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는 감귤홍보관, 감귤 직거래장터, 감귤체험존 등 다양한 전시관이 운영됐다.

그러나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끈 건 단연 '감귤따기' 체험행사다. 삼삼오오 모인 이들은 한 손에는 수확봉투를, 또 다른 손에는 수확가위를 든 채 감귤나무를 헤집고 다녔다.

곳곳에서는 '동그란 감귤보다는 납작한 감귤이 더 맛있다', '감귤을 잡고 꼭지를 따야 한다'는 다양한 꿀팁이 전수됐다. 단돈 5000원으로 원하는 만큼 감귤을 가져갈 수 있는 감귤따기 체험존은 어느새 줄이 길게 드리워졌다.

[제주=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14일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찾은 신동민, 김은경 씨 가족. 2024.11.18 plum@newspim.com

서울 노원구에서 왔다는 신동민(47)·김은경(42) 씨 부부는 "5년 전에도 자녀들을 데리고 제주감귤박람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많이 남아 이번에 다시 찾아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 부부는 "자녀들이 과일 중에서도 귤을 제일 좋아한다. 서울에서 먹는 귤보다 제주도에서 먹는 귤이 더 맛있다고 한다"며 "다음에도 또 올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구불구불 이어진 감귤힐링존을 따라 걸어가면 여성농업인을 위한 치유요가, 힐링 귤림추색길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산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맞아 돌아가는 바람개비가 있는 '바람의 언덕'에서는 하루 최대 50명을 선정해 사진촬영을 진행한다.

감귤비눗방울 체험존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날리는 비눗방울을 잡으려 뛰어다니고 있었다. 바로 밑인 서천꽃밭을 지나쳐 오면 언덕 위에 펼쳐진 텐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크닉존이 나타난다.

배가 출출할 땐 향토음식점에서 제주에서 수확한 모자반을 넣어 만든 몸국을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청정제주'라는 별명에 걸맞게 모든 식기를 다회용기로 사용한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제주=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14일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찾은 김채현(왼쪽)씨와 맥스 밀턴씨. 2024.11.18 plum@newspim.com

호주에서 왔다는 맥스 밀턴(Max Milton·37) 씨는 "박람회장이 생각보다 하이 퀄리티"라며 "오늘 경험을 토대로 호주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맥스 밀턴 씨와 동행한 김채현(37) 씨는 "호주에서는 오렌지를 많이 먹고, 이런 감귤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한국만의 고유한 매력이 있는 감귤을 많이 홍보해서 수출이 잘 되고, 제주도의 경제발전에도 기여가 되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제주도는 감귤박람회를 국제적인 행사로 키울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1번 개최한 노하우로 올해는 싱가포르 등 바이어 유치를 위한 수출상담회도 한쪽에 마련했다.

고병기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제주 내수경제를 이끄는 것이 감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래서 제주 감귤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수출하기 위해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기준 200만달러 정도의 수출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확인했다. 올해 박람회 관광객 파급효과는 약 1000억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제주감귤박람회 관람인원은 약 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 [사진=공동취재단] 2024.11.18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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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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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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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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