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역축제 트렌드는 다회용기 사용…1인당 폐기물 37% 감소

기사입력 : 2024년11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1월10일 06:00

340개 축제 다회용기 도입…전년비 72%↑
환경부 지역축제 다회용기 지원사업 성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최근 지역축제에 다회용기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다회용기를 도입한 지역축제의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37% 가량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역축제에 다회용기를 도입한 경우 방문객 1인당 하루 평균 폐기물 발생량은 34.6g으로, 일회용기를 사용한 경우(54.6g)보다 36.7% 감소한다.

환경부는 올해 다회용기를 도입한 광양 매화축제, 안성 바우덕이 축제, 고창 모양성제 3개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을 조사했다. 이들 3개 축제는 과거 일회용기를 사용했으나 올해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했다.

논산 연산대추문화축제, 강경 젓갈축제도 다회용기를 도입하면서 올해 폐기물 발생량이 전년 대비 17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역축제 트랜드 중 하나는 다회용기 사용이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1164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를 조사한 결과 다회용기를 도입한 축제 수는 2022년 100개에서 2023년 198개로 2배가량 늘었다가 2024년 340개로 대폭 확대됐다.

올해 열렸거나 열릴 예정인 전국 지역축제 수가 1170개인 것을 고려하면 다회용기를 사용한 축제는 올해 기준 3분의 1에 달한다.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에 사용된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물 [사진=안성시]

일회용기를 일부라도 금지한 지역 축제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일회용기 금지 축제는 2022년 36개였으나 지난해 94개로 늘었고 올해는 193개로 2년 만에 5배 이상 늘었다.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지역축제도 열렸다. 전북 김제는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를 지난 9월 6일부터 7일까지 개최하고 폐건전지를 새 건전지로 교환하거나 페달을 밟아 솜사탕을 만드는 등 8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축제를 통해 수거된 폐건전지는 620㎏, 종이팩 890㎏, 폐의약품 12㎏에 달했다.

지역축제 다회용기 지원을 위한 정부 예산도 증가세다. 지난해는 13개 지자체에 5억170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31개 지자체 대상으로 국고 약 16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정부 예산안을 보면 내년에는 79개 지자체 대상 28억6000만원 가량이 편성될 예정이다.

다회용기 사용 지원은 야당의 공감대가 형성된 사안이기도 하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은 내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대응을 위한 10대 예산사업 목록을 발표했다. 비상은 다회용기 사용 지원이 포함된 자원 재활용·재사용 촉진지원 사업의 경우 내년 정부 예산안 113억8700만원이지만 50억원 증액이 필요하다고 봤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축제에 다회용기 사용을 집중 지원하고, 원단위 발생량 절감 등 감량 성과를 거둬 폐기물 원천 감량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회용기가 도입된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사진=광양시] 2024.10.16 ojg2340@newspim.com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