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G투어 7차 우승... 시즌 첫 2승 보유자
김홍택 "태어난 딸과 가족이 좋은 경기력의 원동력"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골프 이도류' 김홍택이 필드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김홍택이 신한투자증권 G투어 7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홍택은 16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24 신한투자증권 G투어 7차 대회 결선(총상금 7000만원)에서 연장 끝에 최종 합계 20언더파(1라운드 11언더파, 2라운드 9언더파)로 우승했다.
김홍택이 16일 신한투자증권 G투어 7차 대회 우승후 어린 딸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골프존] |
이번 대회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84명의 프로 선수가 참가했으며 1라운드 컷오프를 거쳐 60명의 선수가 최종라운드에 출전, 트럼프 내셔널 GC 베드민스터-올드 그린에서 진행됐다.
김홍택은 G투어 통산 14승을 거둬 남자부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고 올해 G투어 남자부에서 처음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스크린 골프의 황제' 김홍택은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과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등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도 2승을 거뒀다.
김홍택은 "필드와 스크린을 병행해 평소보다 연습량이 적었는데 정상에 올라 기쁘다"며 "작년 8월 태어난 딸과 가족이 좋은 경기력의 원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 멋진 아빠, 좋은 선수로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