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계 메이저리거 미치 화이트를 영입한 SSG가 탁월한 탈삼진 능력을 과시한 우완 드루 앤더슨과 재계약하며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마쳤다.
SSG는 17일 "앤더슨과 총액 120만 달러(연봉 115만 달러·옵션 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SSG가 로버트 더거를 조기 방출하고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앤더슨은 지난 5월부터 24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올렸다.
드루 앤더슨. [사진 = SSG] |
앤더슨은 115.2이닝 동안 삼진 158개를 잡아 9이닝당 탈삼진은 12.29개다.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1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9이닝당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65이닝 만에 100탈삼진을 채워 KBO리그 최소 이닝 100탈삼진(종전 구대성의 68.1이닝) 신기록도 세웠다.
계약을 마친 앤더슨은 "SSG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제안을 해준 SSG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 시즌이 벌써 기대된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SG는 "2024시즌 앤더슨이 KBO리그 1선발급의 구위를 보였다. KBO리그 적응을 마친 앤더슨이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빌드업 과정을 거쳐 내년 시즌 더 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해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SSG는 2024 시즌 타율 0.360으로 리그 1위에 올랐던 외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의 재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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