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5 수능] 수능 이후, 합격을 위한 입시 전략은

기사입력 : 2024년11월15일 14:52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14:52

"가채점을 통한 성적 분석과 수시·정시 전략 수립 필요"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이후 수험생들은 빠르게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 상위권 N수생의 증가 등으로 인해 정시와 수시 모두에서 전략적인 판단이 중요해졌다.

뉴스핌은 15일 입시전문업체 대성학원, 메가스터디, 종로학원, 진학사의 조언을 받아 수능 이후 입시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어머니가 안아주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가채점 통한 성적 분석 후 대학별 고사 응시 결정해야"

수능 이후에는 가채점을 통해 자기 성적을 분석하고,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한 뒤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게 좋다.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낮게 나왔다면, 수시모집 대학의 논술고사와 면접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대로,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공략하고 수시 논술 및 면접 응시를 포기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예상 등급 컷과 1~2문제 차이로 충족 여부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실채점 결과가 다를 수 있음을 감안해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 전형에 대부분 상향 지원을 한 고3 수험생의 경우, 정시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수시 논술과 면접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대학별 고사는 귀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며 응시할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전년도 기출 문제 등을 통해 출제 유형을 먼저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최근 논술 문제는 학교 교육 과정을 반영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는 편이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춰 논리적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워 연습이 필요하다.

이번 수능이 전반적으로 국어와 수학이 쉽게 출제되었고, 탐구 과목이 다소 어렵게 출제된 만큼 각 과목의 변별력이 입시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은 국어, 수학에서 변별력이 약화돼 고득점 동점자가 밀집된 상황"이라며 "정시에서 치열한 눈치작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전체적으로 충분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지만 국어가 쉽게 출제돼 수학이 입시 전략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서울 주요 대학은 백분위를 기준으로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원점수보다는 백분위가 좀 더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라며 "가채점 단계에서는 예상 백분위를 기준으로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주요 대학 합격선 전년보다 오를 듯

입시업체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으로 국어의 경우 언어와 매체 136~140점, 화법과 작문 135~138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137점, 미적분 143점, 기하 137~142점으로 추정했다.

합격선을 보면 종로학원은 서울권 소재 대학 인문계 최저 합격선은 204점(전년 199점)으로 예상했다.

이외 주요 대학으로는 ▲서울대 경영 285점(전년 284점), ▲연세대 경영 279점(전년 277점), ▲고려대 경영 279점(전년 277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71점(전년 267점), ▲서강대 경영 267점(전년 266점), ▲한양대 정책 265점(전년 263점), ▲중앙대 경영 262점(전년 262점), ▲경희대 경영 257점(전년 254점), ▲이대 인문 255점(전년 254점)으로 예측했다.

자연계의 경우 올해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되고 N수생 규모가 증가하면서 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 지원 전략을 더욱 신중하게 세워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대학 의예과는 ▲서울대 의예과 294점(전년 292점), ▲연세대 의예 292점(전년 290점), ▲성균관대 의대 291점(전년 289점), ▲고려대 의대 290점(전년 288점)으로 예측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권 의대 285점 이상(전년 283점 이상), ▲경인권 의대 285점 이상(전년 283점 이상), ▲지방권 의대 276점 이상(전년 273점 이상)으로 전망했다.

주요대 자연계 첨단, 반도체 등 최상위권 학과로는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276점(전년 273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69점(전년 265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68점(전년 264점),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266점(전년 263점), ▲성균관대 반도체 시스템공학과 264점(전년 261점), ▲지능형 소프트웨어학과 264점(전년 260점)으로 최대 4점 이상 상승을 예상했다.

다만 12월 6일 성적표가 발표된 후, 본인의 수능 성적과 대학별 모집 요강을 비교하여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구체적으로 선정해야 한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