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복현 원장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순항', 공매도 내년 3월 재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자체‧금융권 공동 홍콩 투자설명회 (IR) 개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를 차질없이 추진중이라고 강조했다. 공매도는 예정대로 내년 3월 재개를 위해 다각적인 준비를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서울시‧부산시 등 지자체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코리안리 등 금융권 공동으로 현지시간 13일 홍콩에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지시간 13일 홍콩에서 지자체, 금융권과 공동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미래에셋증권 이정호 부회장,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대표이사,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유형철 총영사,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서울시 김병민 정무부시장,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 CITIC CLSA 리춘보 대표, 골드만삭스 케빈 스니더 아태본부회장, 코리안리재보험 원종규 대표이사, 칼라일 이수용 아태지역대표,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 피터 스타인 CEO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감원]

이날 행사는 이복현 원장의 개회사 및 유형철 주홍콩 한국총영사, 피터 스타인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ASIFMA) 대표의 축사로 문을 열였다.

이어 금감원‧한국거래소‧서울시‧부산시의 주제 발표(세션Ⅰ)와 이 원장과 국내 금융회사 대표단이 패널로 참석한 해외 투자자와의 대화시간(세션Ⅱ) 등으로 진행됐다.

이 원장은 "한국 정부는 주주 친화적 기업경영 문화 안착을 위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확정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의 실효성 제고, 합병공시 및 합병가액 외부평가 기준 강화, 결산배당 절차 개선 등 주주 권리를 폭넓게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거래에 대한 불편사항을 지속 보완하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은 증시 부양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금감원은 한국 증시의 저평가 문제 해결을 위해 펀드의 독립적인 의결권 행사 등 기관투자자가 주주이익을 최우선으로 대변하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불법 공매도 등을 근절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재 및 처벌을 강화하는 등 시장인프라를 정비했으며 국채통합계좌 활성화 및 법인식별기호(LEI) 인정 범위 확대, 영문공시 단계적 확대 등 외국인 국내시장 접근성과 거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주요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의 목표지표, 이사회 참여 등 공시내용, 주가수익률 현황 등 주요 특징 및 공시 추이를 분석하고 최근 10대 그룹, 대형 상장사의 밸류업 공시 참여 확대 추이 등을 고려할 때 연말 이후 상장기업들의 밸류업 공시 참여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세계 7위의 도시경쟁력을 가진 만큼 2030년까지 세계 5대 도시로 도약한다는 'Global Top 5' 비전을 소개했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사업 개요를 공개했다.

해외투자자와의 대화에서 이 원장은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주주이익 보호 강화, 공매도 재개 등 주요사안과 관련한 패널 Q&A를 통해 정책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상호 이해를 높였다.

이 원장은 "기업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율공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참여 우수기업 대상 세제지원 등을 통해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며 "최근 일부 회사들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주이익 침해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소수주주 보호 강화를 위해 투자자재계학계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다각도로 제도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3월까지 제도개선 및 불법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공매도 재개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경과를 해외투자자와 소통할 기회를 지속 마련하고 해외 금융회사의 국내 진입 및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