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5개 시험장서 재학생 1만477명·졸업생 4322명
의대 증원 후 첫 수능에 차분한 분위기...설동호 교육감 응원도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대전지역 3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대전에서는 모두 1만 5462명의 수험생이 이번 수능에 응시한다. 재학생은 지난해 대비 379명이 증가한 1만 477명, 졸업생은 45명이 감소한 4322명이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대전지역 3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2024.11.14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오전 대전 서구 만년고등학교에 마련된 제27지구 제11시험장 앞에는 수험생들과 이들을 응원하러 온 가족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의대 정원 증원' 이슈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대입 이슈가 컸던 만큼, 대부분 응시생과 가족들은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행히 이날 대전 날씨가 춥지 않아 수험생들은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으로 시험장에 들어섰다.
한 어머니는 시험을 치르는 딸를 힘껏 안으며 "열심히 한 만큼만 긴장말고 잘해"라고 응원했다. 각각의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들여보낸 두 어머니는 차마 시험장을 한참을 떠나지 못하며 "열심히 했으니까 다들 잘할 거예요"라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4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만년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을 찾아 수능 응시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11.14 jongwon3454@newspim.com |
또 다른 아버지는 아들이 두고 간 도시락을 뒤늦게 가져다 줘 취재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만년고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설 교육감은 시험장 입구서 학생들을 향해 화이팅을 외치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했다.
또 이날 시험장 앞에는 경찰 인력 등이 배치돼 원활한 차량 진입을 도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사진은 만년고등학교에 마련된 제27지구 제11시험장 출입문을 닫고 있는 모습. 2024.11.14 jongwon3454@newspim.com |
한편 2025학년도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치러진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 체제로, 지난해 첫 도입된 킬러 문항 배제 출제 기조도 유지된다.
특히 올해 의대 입학생이 증원된 만큼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증원이 크게 늘어나 실제 '입시 커트라인'을 예상키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성적통지표는 다음달 6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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