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14일 3분기 매출 2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누적 매출액은 42.9억 원이다.
아이씨티케이 직전 분기 매출 16.4억 원과 비교해도 약 30% 가까이 웃도는 분기 실적이다. 아이씨티케이는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 특례로 상장한 이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입증하고 있다.
ICTK 로고. [사진=ICTK] |
이번 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은 특히 보안 반도체 설계 IP 용역 프로젝트 관련 실적이 큰 부분 반영됐다. 아이씨티케이는 국제 표준인 CC(Common Criteria)인증에서 'EAL 6+' 등급 획득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아이씨티케이는 국제 규격을 만족시키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보안 팹리스사가 된다.
한편 아이씨티케이는 양자컴퓨팅 시대에 빠르게 높아지는 PQC(양자내성암호) 보안 수요에도 대응하며 관련 매출을 확대해가고 있다. 세계 최초 양자보안칩인 G5(Giant 5)제품을 기반으로 eSIM과 USIM을 출시해 보안 솔루션 제품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아이씨티케이 관계자는 "상장 당시 제출한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목표한 마일스톤들을 달성한다면 내년에는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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