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댈러스 연은 총재 "연준, 금리 인하 신중히 진행해야"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01:14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01: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여전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로건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댈러스 연은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전 공개한 연설문에서 4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는데 커다란 진전을 이룬 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러한 여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필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로건 총재는 "몇 번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며 얼마나 일찍 그러한 것이 일어나야 하는지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9월과 이번 달 총 0.75%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기준금리를 4.50~4.75%로 내렸다. 로건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중립 금리 범위 추정치를 바로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립 금리는 경기를 촉진하거나 제한하지 않는 수준의 금리를 의미한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그러면서 로건 총재는 "우리가 중립 수준을 지나 너무 많이 금리를 내리면 (인플레이션을) 재가속시킬 수 있고 그러면 FOMC는 방향을 틀어야 한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나는 신중히 진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로건 총재의 연설문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기 전 작성됐다. 10월 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같은 기간 3.3% 올라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17~18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추가 0.2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로건 총재는 이날 대선 이후 기업 투자 및 소비 지출 급증 등 인플레이션의 상방 리스크(risk, 위험)를 언급했다. 고용시장은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로건 총재는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연준의 의도보다 경기가 더 둔화할 수 있다며 이것이 고용의 하방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몇 년간 상승한 중립 금리로 연준의 정책이 경제에 큰 제동을 걸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로건 총재는 "적절한 통화정책의 다음 단계를 평가할 때 경제 지표와 금융 여건을 잘 살피고 기업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