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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사퇴' 권오웅 영덕산림조합장 의혹 난무 속 내달 4일 보궐선거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22:26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22:27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오웅 경북 영덕군산림조합장이 임기 절반 이상을 남기고 돌연 사퇴하면서 그 배경을 두고 의혹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영덕산림조합이 보궐선거 일정을 잡고 채비에 들어갔다.

영덕산림조합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산림조합장 보궐선거를 12월 4일 진행한다고 밝히고 예비후보 등록은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 조합장은 지난 6일 사퇴의사를 밝히고 이사회는 이를 의결했다.

이에따라 보궐선거에는 현재까지 박기원(남·75) 전 조합장과 박영옥 (여,55) 현 영덕군 산림조합 감사가 출마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임기 절반 이상을 남기고 지난 6일 돌연 사퇴한 권오웅 경북 영덕군산림조합장. 2024.11.11 nulcheon@newspim.com

한편 권 조합장의 돌연 사퇴를 놓고 그 배경에 의혹이 난무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 조합장은 지난 2018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통해 당선된 후 지난해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권 조합장이 송이 위판장 확장사업을 추진하면서 토지매입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관련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된 권 조합장은 지난 7월, 경찰조사에서 증거 불충분 등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일부 임원들과의 갈등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에는 권 조합장이 지명 추천한 A임원의 대출금 한도 초과 문제도 불거졌다.

특히 조합 주변에서는 권 조합장이 업무추진비 관련 문제로 상당히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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