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조사 마친 명태균 "그런 위치에 있지 않다"…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24년11월10일 13:27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07:13

지난 8~9일 창원지검 출석해 이틀 연속 조사
공천 개입 의혹에 "누구나 추천할 수 있는 것"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이틀 연속 검찰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10시20분쯤까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 씨가 지난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2024.11.08.news2349@newspim.com

지난 9일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창원지검 청사를 나온 명씨는 취재진 앞에서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명씨는 취재진이 '어떤 내용을 소명했냐'고 묻자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그대로 말했다"고 답했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누구나 추천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저는 그냥 대통령과 여사 주변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도 여사님도 사적인 대화가 있는 것이니 주변에 물어볼 수 있는 것 아니냐.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명씨는 '휴대전화 3대를 왜 버렸느냐'는 질문에 "버린 건 아니고 원래 안 쓰던 전화기였다"며 "패턴이 열리지 않아서 포렌식 업체에 가서 텔레그램 등을 새 휴대전화로 옮겼는데 포렌식 업체 사장이 패턴을 몰라 필요가 없어져 갖다 버렸다"고 설명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의 녹취가 기존 휴대전화에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잘 기억이 안 난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느냐"고 되물었다.

명씨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나 창원 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저는 그냥 의견을 냈지, 거기에 받아들여지거나 이런 건 제가 잘 모르겠다"며 "저는 그런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원시에 제안만 한 것이고 제안 내용을 확인하고자 세 번 만난 것"이라며 "제안한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명씨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81차례에 걸쳐 3억7000만원 상당의 공표·미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해 윤 대통령에게 제공하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김 여사로부터 약속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8일에 이어 이틀 연속 명씨를 조사한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문제를 검토 중이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