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김가영은 9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차유람(휴온스)을 3-0(11-0, 11-7, 11-7)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가영. [사진=PBA] |
이로써 김가영은 4개 투어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3차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까지 연속 우승한 김가영은 이번 대회서 LPBA 최초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LPBA 연승 기록도 세웠다.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전부터 개인전 23연승을 달성하며 지난 2020-21시즌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기록한 22연승을 넘어섰다.
김가영은 결승전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인 24연승에 도전한다. 남녀 통합 최다 연승은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2021-22시즌 세운 23연승이다.
김가영은 이날 차유람과 1세트에서 3이닝 만에 11-0 퍼펙트 승리를 거둔 것을 비롯해 낙승을 거둬 상대 전적에서도 5전승을 기록했다.
김가영은 프로 데뷔 5년 만에 처음 결승에 오른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김민영은 이날 임혜원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11-10, 11-3, 8-11, 3-11, 9-7)로 승리했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이 걸린 결승전은 10일 밤 10시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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