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화재 대비 비상 대응 훈련을 직장 민방위 대원 400명과 가졌다.
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5일 경북 김천 본사에서 김천소방서와 함께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민방위 및 소방 합동훈련이 실시됐다.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모습 [사진=TS] |
이날 훈련은 TS 정용식 이사장과 임직원, 직장 민방위대원 약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민의 관심 사항인 전기차 화재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험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본사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재 통보, 대피, 초기 진압(소화전 및 질식소화포), 소방서 화재 진화(상향식 살수장치) 순으로 진행됐다.
안영호 김천소방서장은 "전기차는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위치하고 있어 화재 발생시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뿌려도 진화가 어렵고 배터리 온도가 고온으로 치솟는 열폭주에 의한 폭발 위험이 존재한다"면서 "이번 훈련이 비상 상황 시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미리 숙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전기차 화재 대비 대응 훈련이 임직원들이 실제 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함양하는 데 큰 보탬이 되었을 것"이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국민이 안전한 자동차 운행 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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