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타타대우모빌리티 '플랫폼+모빌리티'로 재도약…2028년 연매출 2조

기사입력 : 2024년11월06일 17:02

최종수정 : 2024년11월06일 17:02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 사명 변경 및 리브랜딩
전기트럭 내년부터 윤곽…하이브리드도 연구 중

[군산(전북)=뉴스핌] 조수빈 기자 =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표가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상용차 전문 메이커로서 리더십을 이어가며 혁신적인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모빌리티와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면서 사업 역량을 넓히겠다는 포부다. 

[군산(전북) =뉴스핌] 조수빈 기자 6일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표가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리브랜딩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1.06 beans@newspim.com

타타대우모빌리티는 6일 전라북도 군산 타타대우모빌리티 본사에서 개최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전기트럭뿐 아니라 버스, 솔루션 등을 한 데 모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타타대우는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여정'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우고 ▲신기술 ▲고객과의 소통 ▲브랜드 정체성 ▲사명 변경 등의 4가지 축을 설정했다.

[군산(전북) =뉴스핌] 조수빈 기자 6일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공개한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 [사진=조수빈 기자] 2024.11.06 beans@newspim.com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 내년 상반기 테스트 후 양산 시작

기쎈의 네이밍은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쎈' 시리즈를 계승한다. 세고 강하다의 '쎈'과 전기의 '기'가 결합한 '기쎈'은 강력한 성능과 파워를 지닌 전기트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고출력 250kW(335마력 수준)와 862Nm(88kgf·m 수준)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최고 300kWh급 배터리를 탑재하여 200kWh 수준인 해외 경쟁사 대비 월등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기쎈'은 시험 결과를 통해 최장 주행거리 480km를 실현했으며, 이는 준중형 전기트럭으로서 최장 주행거리다.

고객의 수요에 따라 BYD의 LFP(리튬인산철)배터리와 LG에너지솔루션의 NCM(삼원계) 배터리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타타대우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판매 인프라를 통해 5년 내 1만5000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이를 이끌 주요 제품 중 하나가 기쎈이다. 기쎈은 내년 상반기 테스트를 거쳐 2026년 초 양산할 계획이다. 

김방신 대표는 1호차는 환경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김 대표는 "준중형차는 대부분 50~60%가 특장차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기 자동차용 특장 부분은 이미 개발이 끝났고, 환경용 차가 우선적으로 기쎈의 고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용 차는 지방자치단체를 위주로 타타대우와의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쎈 출시는 1톤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주요 개발 작업은 완료됐으며 현재는 마지막 점검 단계에 있다. 타타대우는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군산(전북) =뉴스핌] 조수빈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 군산 공장 내부. [사진=조수빈 기자] 2024.11.06 beans@newspim.com

타타대우는 인도와의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 기업'이라는 브랜드도 지켜낸 기업이다. 김 대표는 "인도 회장단에서 제게 주문한 것도 '(타타대우는) 인도 회사가 아니다, 한국 기업을 살려라' 이런 특명이었다"며 인도 타타대우와의 지속적인 협업이 있었음을 설명했다.

그는 "전기트럭 개발 단계에서도 인도와 타타대우가 협업한 부분이 많았다"며 "일반 양산차는 타타 자동차, 고급 라인업은 재규어 랜드로버, 상용차는 타타대우, 이런 전략으로 앞으로도 양사의 협력이나 글로벌 전략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승용차도 하이브리드가 대세인 상황이기 때문에 트럭 역시도 그런 모습을 따라간다"며 "타타대우도 하이브리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1995년 대우상용차로 출범해 외환위기로 위기를 맞은 뒤 2004년 타타자동차에 인수됐다. 지난해 매출 1조100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30년간 세계 110개국에 제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총면적 79만1874㎡의 타타대우모빌리티 군산공장은 연간 트럭 2만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