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리즈'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7일 개막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가을 시리즈 3개 대회만을 남겨뒀다. 7일 멕시코에서 개막하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에 이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과 RSM 클래식(총상금 760만달러)을 마지막으로 2024시즌을 마감한다.
PGA 투어는 8월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9월부터 열리는 8차례의 가을 시리즈 대회들은 페덱스컵 순위 50위 이하 선수들에게 2025시즌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패자부활전 성격의 무대다.
이경훈. [사진 = PGA] |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은 2025시즌 주요 대회인 시그니처 이벤트 출전 자격을 이미 획득했고, 상위 70명은 2025시즌 정규 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70위 미만 선수들은 투어 우승 경력 등 다른 자격 요건이 없을 경우 가을 시리즈 대회까지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2025시즌 출전권을 획득한다.
또 가을 시리즈 종료 시점에 페덱스컵 순위 51위부터 60위 선수들은 2025시즌 초반 두 차례 시그니처 대회에 나갈 수 있다. 가을 시리즈는 페덱스컵 순위 50위에 진입 못한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고, 50위 이내 선수들도 출전이 가능하다.
페덱스컵 순위 상승이 절실한 이경훈과 김성현, 노승열은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7452야드)에서 열리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이경훈이 96위, 김성현 122위, 노승열 181위다.
개최지 엘카르도날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설계한 코스로 유명하다. 2014년에 문을 연 이 골프장은 우즈의 코스 설계 회사 TGR 디자인 팀이 만든 첫 골프장이다.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 [사진 = PGA] |
지난해부터 이 대회가 엘카르도날에서 열렸고, 이는 우즈가 설계한 코스에서 개최된 첫 PGA 투어 대회로 기록됐다.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그린 역시 큰 편이다. 사막 지형의 짧은 잔디와 바다에 인접한 바람이 변수로 꼽힌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