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과 서비스로 물가 안정 기여
행안부 '착한가격업소' 확대 계획…내년 1만 2000개소 목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발굴한 국민에게 순은 기념 메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로 행안부와 지자체가 지난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 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고기동 행안부 차관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착한가격업소 5개소 신규 발굴자에게 기념메달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다=2024.11.04 yooksa@newspim.com |
지난 6월 시작한 '착한가격업소 대국민 공모'는 많은 국민의 참여로 4개월 만에 2200여 개의 업소가 추천돼 이 중 1479개소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721개소는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20∼30%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다. 선정된 업소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받는다.
그동안 착한가격업소는 업주가 직접 지방자치단체(시·군·구)에 신청해야 지정이 가능했으나 이번 대국민 공모를 통해 국민이 평소 이용하던 저렴한 가게들을 추천해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힘입어 전국의 착한가격업소 수가 6월 말 7716개소에서 4개월 만에 9000개소를 돌파했다.
아울러 주변에서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가 좋은 업소를 발견하면, 누구나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의 '대국민 추천 공모' 배너에서 추천할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착한가격업소 대국민 공모는 국민이 직접 주변의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하고 추천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이 착한가격업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내년에는 착한가격업소 지원 대상을 1만 2000개소로 확대 지원해 착한가격업소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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