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대선 D-1] 마지막 여론조사까지도 초박빙...해리스 '근소한 우위'

기사입력 : 2024년11월04일 06:43

최종수정 : 2024년11월04일 06:58

ABC/입소스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3%p 앞서
NYT 조사서 해리스가 4개주, 트럼프가 1개주에서 앞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마지막 여론 조사들이 대부분 초박빙 접전 양상이나, 일부는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 이틀 전인 3일(현지시간) 공개된 ABC뉴스와 입소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후보 지지율은 49%,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4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실시된 조사로, 5일 선거 직전 발표된 최종 여론 조사에 해당한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결과가 몇 주 전과 비슷하며, 해리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뒤 이러한 흐름은 대체로 변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에는 해당 조사에서 51% 대 47%로 해리스가 4%p 앞섰고, 그보다 2주 전에는 50%대 48%로 해리스가 2%p 앞섰다.

이날 발표된 조사에서 해리스에 대한 공화당 지지는 7%였고, 트럼프에 대한 민주당 지지는 3%였다. 또 반대편인 보수층으로부터 해리스가 11%의 지지를 받은 반면, 트럼프가 진보층으로부터 받은 지지율은 4%에 그쳤다.

무당파 유권자 중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를 49% 대 44%로 5%p 앞서고 있고, 무당파 여성 중에서는 해리스가 55% 대 37%로 앞섰다. 반면 무당파 남성 중에서는 트럼프가 49% 대 45%로 4%포인트 앞섰다.

또 전체 유권자들 중 여성들로부터 해리스가 받은 지지율이 53%로 트럼프의 42%를 11%p 차이로 앞섰고, 남성 중에는 트럼프가 50%의 지지율로 해리스의 45%를 5%p 차이로 앞섰다.

더힐과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전국 평균 여론 조사에서는 양 주요 후보 간의 접전 양상이 나타났는데, 트럼프가 48.3%로 해리스의 48.1%를 0.2%p 차이로 앞섰다.

한편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 칼리지가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7879명의 투표 참여 의사가 분명한 유권자(likely voter)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해리스가 4개 주에서, 트럼프가 1개 주에서 앞섰으며, 2개 주에선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새롭게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의 우위를 상쇄하고 애리조나에서의 우위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NYT는 여론조사에서 선벨트와 러스트벨트의 많은 주에서 지금 같은 접전 양상이 나타난 것은 수십 년 만의 일이라며, 대선이 임박했음에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NBC방송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등록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모두 49%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는 ±3.1%p다. 이는 지난달 NBC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각각 지지율 48%로 동률을 이루던 것과 같은 결과다.

워싱턴포스트(WP)는 선거를 사흘 앞두고 발표된 드모인 레지스터-미디어콤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트럼프에 대해 47% 대 44%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지난 9월 중순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우세했던 것과 대비되는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전했다.

2일 가디언지는 대선 전 마지막주 조사에서 해리스 후보가 48%의 전국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의 47%를 근소하게 앞섰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