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구정책위 회의....'다자녀 권리장전 제정' 논의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인구 문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출생 해법을 모색했다.
경북도가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저출생 문제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경북도 인구정책위원회가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4.10.30 nulcheon@newspim.com |
이들 위원들은 경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 극복 100대 실행 과제'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저출생 전주기 대응 6대 분야 △K 보듬 6000 △융합 돌봄 특구 등 핵심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 현재 시행하고 있는 △다자녀 가정 우대를 위해 농수산물 쿠폰 지급 △이사비 지원 △진료비 지원 등의 시책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혜택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다자녀 가정이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리, 교육·주거·사회적 지원 권리에 등을 명시하는 '다자녀 권리장전 제정' 방안도 제기됐다.
이번 인구정책위원회는 인구감소의 근본적 원인인 저출생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지난 1월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추진해 온 각종 정책 관련 성과와 향후 방향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재인 공동위원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며 "오늘 위원회가 제시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저출생과의 전쟁 중이다.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을 보다 구체화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인구정책위원회는 2018년 출범한 후 인구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소통의 창구로 역할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와 이재인 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분야별 기관, 단체, 전문가 52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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