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말고 보수층이 탄핵 결단할 시기"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론전과 관련해 "매달 서초동에서 탄핵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비민주당계 야당들과 함께 탄핵 문제를 대중화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4.10.28 leehs@newspim.com |
조 대표는 "지난 26일 원내정당으로 최초로 탄핵 집회를 열었다"며 "3000명이 모였는데 당원들 동원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숫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1당인 민주당이 탄핵을 공식적으로 주장하지 않는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진보당·사회민주당 등은 저희가 얘기하는 탄핵에 가까운 말씀을 하는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같이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야당 외에도 보수 진영 내에서도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부끄러워 하는 세력까지 포괄하는 다수파 연합이 필요하다"며 "중도층 말고 보수층이 결단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표 본인을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조 대표는 "그것이 향후 민주당의 정책 방향을 예고한 것"이라며 "저희는 다르다. 조국당은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 정당은 아니"라고 이 대표의 방향성과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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