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력해 기계부품 제조기업 10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이집트 카이로와 요르단 암만에 파견, 총 154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3598만 달러(약 500억 원)의 잠재적 수출 계약을 위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 중동 기계무역사절단이 지난 20일부터 4박 7일 일정으로 수출시장 개척 활동을 펼쳐 이집트 카이로 수출상담회에서 82건, 2175만 달러, 요르단 암만 수출상담회에서 72건, 1423만 달러라는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조규일 경남진주시장이 지역 기업들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4.10.27 |
이번 활동은 기존 교역국과의 거래 다변화를 목표로 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동 시장 진입을 꾀했다.
각 시장에서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82건, 217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요르단 암만에서는 72건, 1423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농기계, 중장비,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의 1:1 맞춤형 상담이 인기를 끌었고, 이집트에서는 A기업이 31만 달러, 요르단에서는 B기업이 10만 달러 규모의 거래 양해각서를 체결, 향후 구체적인 수출 계약 추진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집트는 제조업 기반을 갖춘 주요 수출국으로, 한국 제품 및 부품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면, 요르단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비교적 정치적 안정성이 높아 중동 물류의 중계 기지로, 중동시장 진출의 전략적 관문으로 평가된다.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철저한 사전 시장성 평가를 통해 수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밀착 상담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진주시는 교역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집트 카이로 수출상담회장에서 "이번 사절단의 성과가 진주시 기업들의 중동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세밀한 전략을 가지고 꼼꼼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의 무역사절단 활동에 대한민국 대사관 공관장들도 관심을 보였으며, 김용현 주이집트 대사는 진주 기업들에 대한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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