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23일 내년도 강릉시 당초예산안에 시민제안사업 7건, 4억 3200만원을 직접 반영하기로 의결했다.
강릉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3월 21일부터 8월 말까지 시민들로부터 제안된 15건의 제안사업에 대해 4개 분과위원회에서 사업의 타당성, 추진 가능성 등을 검토했다. 이 중 9건의 사업을 전체위원회에 상정했다.
강릉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사진=강릉시청] 2024.10.24 onemoregive@newspim.com |
전체위원회는 상정된 9건의 사업 중 부서 추진사업 2개 사업을 제외한 '경포해수욕장 일원 배수로 정비사업' 등 최종 7개 사업을 2025년 당초예산안에 직접 반영하기로 의결했다.
반영된 사업들은 제318회 강릉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 반영사업은 ▶강릉 관광지 공중화장실 내 여성위생용품 처리 지원사업(2200만 원)▶관동대 후문 등산로 입구 에어건 설치(2000만 원) ▶송정아이파크 공원 환경개선(1억1000만 원) ▶월화거리 은행나무 뒤 공원 흡연부스 설치(1000만 원) ▶대관령박물관 주차장 에어건 설치(2000만 원) ▶경포해수욕장 일원 배수로 정비(1억5000만 원) ▶남부로 노암초 옆 인도 보수 (1억원) 등이다.
강릉시는 매년 30억 원 규모로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제안 공모를 받아 강릉시 예산에 직접 반영하고 있으며 사업당 2억 원 범위 내에서 강릉시민 누구나 제안이 가능하다.
강릉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김형섭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분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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