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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해외 연수 동행 논란…"상임위 출장 총괄 지휘"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12:35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15:14

'수행 비서관' 대동...'황제의전' 비판
도 의회 "문제 전혀 안돼...이는 관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취임 4개월을 맞은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이 상임위 해외연수에 동행하며 '황제의전' 논란에 휩싸였다.

이 의장은 '국외 출장 총괄 지휘'를 명목으로 지난달 도의회 건선환경소방위원회 해외 연수에 함께 하며 수행 비서관을 대동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양섭 충북도의장. [사진 = 충북도의회] 2024.10.24 baek3413@newspim.com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 의원 및 직원들은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미국 뉴욕, 워싱턴D.C., 메사추세츠주를 방문했다.

해외연수에는 이태훈 위원장과 노금식·김호경·변종오·임영은·황영호 의원과 건설환경 소방위 직원 3명과 이양섭 의장, 의장 수행비서가 함께 했다.

의장의 출장 명목은 공식적으로 '국외 출장 총괄 지휘'로 계획서에 기재됐다.

일각에서는 이는 의장이 해외연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한다.

또 "상임위가 도 의장의 지도 감독을 받는 사조직이냐"며 의장이 수행비서관 경비 827만원을 도 의회가 부담하면서 까지 대동한 것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도 의회 관계자는 "의장이 상임위 해외 출장에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의장도 의원의 자격으로 선진지 견학을 하며 견문을 넓히는 차원에서 연수에 함께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도 의장이 해외연수 목적이 의원 총괄 직지휘로 명시된 것은 서류상 형식적으로 작성된 것 뿐 연수내내 의원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 [사진=뉴스핌DB]

의장 비서실 관계자는 "역대 의장들도 해외 출장을 갈 때면 비서실 직원 1명이 꼭 동행을 했다"며 "이번 연수에 수행 비서가 동행한 것은 의장만 전담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의원들의 편의를 위해 서로 돕기 위한 것일뿐 황제 의전은 절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는 이러한 관례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진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자치국장은 "해외연수는 의장의 자격이 아니라 의원 한명으로 가는 것인데 의장에 대한 대우를 해외에서 까지 받는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며 "이는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 의회가 지난해 해외연수를 정책 테마 연수 형태로 개편하더니 새로운 의장이 취임하면서 예전으로 되돌아 갔다"며 "권위만 있지 문제의식이나 도민들의 정서는 고려치 않은 것을 보여주는 한 사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수에 충북도 의회는 6740만원을 지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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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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