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내달 1일 국감 출석해 진실 밝혀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예전과 달리 국정감사 막바지까지 '끝장 국감' 수위를 더 높여나갈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총공세의 고삐를 죘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윤 원내대변인은 "국감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아직도 새로운 사실이 많이 드러나고 있고 새로운 제보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국감이 끝나도 이런 정국이 지속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연루된 많은 증인이 불출석했다"며 "국감이 끝나는 대로 각 상임위가 판단하겠지만 고발되는 인사들이 최대치에 이르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키를 쥐고 있는 명태균 씨에게 국감장에 출석해 증언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명 씨는 혼자 다 뒤집어쓸 생각인가"라며 "검찰이 명 씨에 사기·횡령 적용을 검토한다고 한다. 대통령과 영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 숨고 밖에 있는 명 씨만 범죄자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수석은 "오는 11월 1일 운영위 국감장에 나와달라"며 "대선 판잡이로서 국민의힘 대선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