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소풍 김남희 민화 기획전 내달 20일까지 전시...병풍 등 68점 선봬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15:38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15:38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소풍 김남희 작가의 민화가 23일부터 강원 동해시 무릉계곡내 이디야커피 동해무릉계곡점 2층에서 전시된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4.10.24 onemoregive@newspim.com

'명승 제37호 무릉구곡에 민화를 담다'를 주제로 다음달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민화 기획전은 김남희 작가의 병풍·호랑이·산수 등 68점이 전시된다.

1점당 1년여에 걸쳐 제작된 병풍은 정조 1795년에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 현륭원을 방문한 행사를 정교하고 화려하게 그려낸 '화성능행도'와 금강산 일만이천봉이 담겨 있는 '금강산도', 조선시대 사대부의 부귀영화를 회화적으로 형상화환 '평생도', 달과 해 앞의 다섯 산을 그린 '일월오봉도' 등이 눈에 띈다.

또 삼재를 쫓는 벽사의 기능을 했다는 '까치호랑이', 책과 학습을 중요하게 여겼던 조선의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책거리' 등 다양한 민화가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소풍 김남희 작가의 '영월 창령사 나한의 숨결'. 2024.10.24 onemoregive@newspim.com

특히 전시장 한 켠에 부처의 자비가 가득 담겨 부드러우면서도 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는 용마의 간절한 마음이 그림 전체에 고즈넉히 담겨 있는 '영월 창령사 나한의 숨결'은 보는 이의 가슴을 애틋하게 하고 있다.

소풍 김남희 작가는 "민화 만큼 민중의 한과 얼, 민중 속에 해학과 정감 넘치는 민중의 심성을 잘 그려낸 그림은 없다"며 "화려한 단풍이 내려앉은 무릉계에서 무릉구곡의 멋스러운 노래와 함께 민중의 가장 한국적인 그림 '민화'가 잘 어우러지고 이곳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한국인 아름다운 정과 정서가 가슴 가득히 전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한국민화협회 이사, 한국예술대전 초대작가, (사)한국민화협회 추천작가인 김남희 작가는 제37회 한국예술대전 민화 부문 특선, 제38회 한국예술대전 민화 부문 동상, 제39회 한국예술대전 민화 부문 금상, 제23회 전국 김삿갓 민화공모전 장려상, 제10회 (사)한국전통민화협회 전국공모대전 최우수상, 제15회 (사)한국민화협회 전국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민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소풍 김남희 민화 기획전. 2024.10.24 onemoregive@newspim.com

한편 동해시 무릉계 '무릉구곡'은 동해 송정 출신인 조선시대 유학자 최윤상이 무릉계곡의 아름다움을 시로 노래한 '무릉구곡가'에서 나왔다.

무릉구곡은 제1곡 맹호암(猛虎巖), 제2곡 와룡추(臥龍湫), 제3곡 학소대(鶴巢臺), 제4곡 운영교(雲影橋), 제5곡 방화계(訪花溪), 제6곡 수류천(隨柳川), 제7곡 함월지(函月池), 제8곡 낙하담(落霞潭), 제9곡 영귀탄(泳歸灘) 등이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