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리더로 자리매김
지속가능성과 넷제로 목표 달성 노력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이 로이터통신이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드라이브((Automotive D.R.I.V.E)에서 비전 리더로 선정됐다.
SK온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으로 배출 감축 부분을 수상했다.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로이터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비전 리더 부문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요하임 매스 발레오 브레인 디비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최 수석부회장에 대해 "석유·에너지 회사에서 진화한 SK온의 성장을 주도하며 비전 있는 리더십의 본보기를 보였다"며 "그의 리더십 하에 SK온은 미국 남부에 전기차 배터리 벨트를 조성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런 성과는 기존 석유 회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리더가 탄생한 유일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SK온은 전기차 업체 폴스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어센드엘리먼츠와 함께 배출 감축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온이 전기차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 중 하나로,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배출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배출 감축 부문은 자동차 업계에서 지속가능성과 넷제로 목표를 선도하는 기업들을 선정한다. 글로벌 전기차 매체 편집장, 유럽 전기차 리서치 그룹 연구원 등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전, 임팩트(산업과 사회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력), 확장성(재현가능성과 지속가능성) 등 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2021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지난 6월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SK그룹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