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더본코리아 공모가 '2만8천원' 소문..."백종원 이름값에 IPO 분위기 좋아"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08:46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08:46

'백종원 효과'에 올인...기관투자자들 더본코리아에 적극 베팅
"가벼운 종목 잘 되고, 무거운 종목 어렵다" 공식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가 엇갈린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수요예측 참패로 상장을 철회한 반면 더본코리아는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의 상장 결과가 올해 말까지 시장 분위기를 예측하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몸값 5조원을 목표한 케이뱅크와 '백종원 효과'라는 특수성이 있는 더본코리아의 사례를 시장 전반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상장 철회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하반기 IPO 최대어이자 두 번째 IPO 도전이란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었다. 하지만 연이어 고배를 마시자 상장을 대기하던 다른 대어들도 비상이다.

케이뱅크는 최소 5조원대 기업 가치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상장을 철회하게 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권에서는 공모가 범위(9500원~1만2000원)가 과대평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며, 결국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 이하의 수요가 형성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공모가 하단보다 낮은 8500원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케이뱅크 측은 8200만 주에 달하는 공모 주식 수와 낮은 수요 예측 결과를 고려해 IPO 철회를 결정했다.

반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상장을 앞두고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알려졌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남원시] 2024.03.20 gojongwin@newspim.com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데, 참여한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희망밴드(2만3000원~2만8000원) 상단 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다고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면 최종 공모가는 2만8000원을 초과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8~29일 일반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도 케이뱅크와 마찬가지로 4000억원대 기업 가치 관련 고평가 논란이 있었다. 더본코리아가 산정한 기업공개(IPO) 피어그룹(유사 기업 비교)이 외식업체가 아닌 CJ씨푸드, 대상, 풀무원 등 식품 제조회사라는 점도 지적됐다.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이 적고 백 대표와 강석원 대표가 주식 대부분을 보유한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공모 후 기준 백종원 대표의 보유 지분율 60.8% 중 18.2%는 매각제한 기간이 6개월이며, 강석원 대표의 보유 지분율 전량인 14.4%도 매각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여러 우려 사항들이 '백종원 효과'로 상당 부분 상쇄됐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한 기관투자자는 "고평가나 피어그룹은 중요하지 않다. 기관투자자들이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참여한 이유는 간단하다"며 "개인투자자들이 '백종원'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이 주식을 매수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가 엇갈린 성적표에 투자자들은 혼란스럽다. 그는 이에 대해 하반기 공모주 시장에 대해서도 "'가벼운 종목은 잘 되고, 무거운 종목은 어렵다'는 공식이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