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본격 사업 추진,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실증설비 구축
[강릉·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삼척시·강릉시·삼표시멘트·한라시멘트 등으로 구성된 강원컨소시엄이 과기정통부의 'CCU 메가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철규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CCU 메가 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 다배출 산업과 연계, 대형 연구개발 실증을 추진함으로써 CCU 기술 기반의 사업화 성공사례 창출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공모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실증 설비 부지를 확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삼척시 소재 삼표시멘트.[뉴스핌 DB]. |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부지와 실증내용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과제를 보완·수정하고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컨소시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주관 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실증설비를 구축, 시멘트 사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신제품을 생산하는 등 CCU 기술 기반의 신산업을 추진하게 된다.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는 발전 및 산업공정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획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철규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고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관련 기술의 상용화 및 산업 촉진을 위해 힘써왔다.
이철규 의원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강원 영동권을 토대로 높은 잠재 가치를 지닌 CCU 기술의 실증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CCU 신산업을 비롯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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