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전국 최초로 22개의 도시철도 역사와 21편성의 전동차에 AI 수어 영상 서비스를 동시에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한 AI수어 영상 서비스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AI데이터 활용 사회문제 해결형 R&BD'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기업과 협업으로 추진됐다. 대중교통정보를 얻기 어려운 교통약자인 청각장애인에게 도시철도 역사와 전동차 내에서 중요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수어영상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AI 수어 영상 서비스 모습. [사진=대전교통공사] 2024.10.22 gyun507@newspim.com |
대전도시철도 1호선에 구축되는 AI수어 영상 서비스는 도시철도 주요 안내 정보를 수어로 번역해 영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역사 내 촉지도의 QR코드를 활용해 종합안내 및 열차탑승 방향 등을 안내하고, 전동차 내 LCD 표시기는 도착역과 공지사항을 AI수어 영상으로 직접 표출하여 청각장애인에게 전달한다.
이번 AI수어 영상 서비스는 교통공사의 실증을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 신뢰성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사업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도시철도 공공서비스 품질 개선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은 "우리 공사는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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