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엔비티, B2B·B2C 사업 확장..."신규 상품 개발 중"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09:12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09:12

신규 업체 제휴 꾸준히 확장…"연내 1~2군데 추가 제휴 예상"
'네이버페이 포인트 보장 프로그램' 신규 매출 발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엔비티(NBT)가 새로운 상품 출시 및 신규 매체 제휴를 통한 월 이용자 수(MAU) 확대로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기업간거래(B2B)·기업대개인(B2C) 사업의 꾸준한 확장에 분기 매출 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엔비티 관계자는 22일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에 있다. 퀴즈를 내고 맞추면 포인트가 지급되는 형식으로, 이 상품은 현재 '캐시슬라이드'에서 테스트성으로 조금씩 하고 있다. 본격적인 상품으로는 내년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업체들과 제휴는 꾸준히 확장 중이다. 연내에는 1~2군데 정도 더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며 "연말 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티는 2012년 설립된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업체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잠금 화면 포인트 '캐시슬라이드'를 출시해 모바일 광고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 이용자가 잠금 화면을 통해 광고를 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이 쌓이는 식으로, 엔비티는 광고주와 계약을 맺고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는구조다.

현재 엔비티는 B2C 모바일 포인트 앱 개발 및 운영과 B2B 모바일 포인트 네트워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동안 B2B 서비스 '애디슨 오퍼월'을 주력 삼아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해온 엔비티는 설립 당시 주력해온 캐시슬라이드·캐시피드의 B2C 사업 보폭을 넓혀갈 전망이다.

엔비티 로고. [사진=엔비티]

현재 엔비티는 약 90% 매출이 B2B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출시한 B2B 광고 솔루션 '에디슨 오퍼월'을 통해 B2B 사업은 빠른 실적 성장세를 이뤄냈다. '네이버웹툰'에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모빌리티·비씨카드 페이북 등 고객사 확보가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기준, 애디슨 오퍼월은 월간 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에디슨 오퍼월 성장세를 통해 엔비티는 지난 2022년부터 매출 1000억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익 규모는 현재 적자를 지속 중이다. 지난 2022년 당기순손익에 이어 지난해에는 영업 손익이 적자 전환했다. 

엔비티는 올해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며 내년 흑자전환을 기대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트 컨센서스(실적 평균전망치)에 따르면 엔비티 올해 매출액은 1068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예상한다. 내년에는 매출액 1288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엔비티는 지난 4월 '배달의민족', 7월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NAVER Z)와 신규 제휴 등으로 월간 활동 사용자 수(MAU)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네이버가 론칭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보장 프로그램' 공식 운영사로 선정돼 하반기 광고 신규 매출도 발생하며 내년 관련 매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엔비티는 올해 3분기부터 네이버쇼핑 및 네이버파이낸셜의 역할을 대행하게 됐다.

엔비티 관계자는 "하반기는 테스트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광고를 집행해 조금씩 개선하면서 집행과 중단 과정을 거치며 테스트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소규모 매출로 발생하며 내년 본격화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