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정밀 코팅 전문기업 GRT가 미국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21일 GRT는 이사회를 개최해 자회사와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합병상장은 내년 상반기 완료 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현재 케이만군도(케이만) 설립 자회사인 GRT Merger Star Limited(Merger STAR)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PAC회사 Flag Ship Acquisition Corporation이 추진한다. 합병이 완료되면 GRT는 한국 코스닥에 이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
GRT 로고. [로고=GRT] |
GRT는 SPAC 방식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로 선택했다. SPAC 상장 절차가 간소화되어 있고 확실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빠른 상장 속도를 제공해 기업이 자본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다.
GRT 관계자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회사인 Trump Media는 SPAC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라며 "GRT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를 완료한 후 더 강력한 자본 실력과 자원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술 혁신, 글로벌 공유'라는 이념을 고수하며 국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이는 회사가 미국 자본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통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지원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회사 제품의 최종 고객은 S, A, T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다"라며 "미국 자본 시장에 상장함으로써 회사의 투명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고, 글로벌 고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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