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김장철 다가오는데…배추 한포기 9000원대 여전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07:00

토마토·무 소매가격 전년대비 각각 52%·47% 급등
사과·배 내림세…감귤 소매가격 4216원 소폭 상승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배추 한 포기의 소매가격이 1만원을 목전에 두면서 김장철을 앞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무겁다.

올여름 장기간 지속된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좀처럼 내려오지 않아 물가당국에 비상등이 켜졌다.

◆ 배추 한 포기 9123원…토마토 1년 전보다 52% 급등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39.82% 증가한 9123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평년보다 각각 9.86%, 41.57% 상승한 금액이다.

배추 가격은 지난 10일 9132원으로 9000원대를 기록했다가 다음 날인 11일 8796원으로 8000원대로 내려왔다. 이후 16일까지 8000원대를 유지해 오다 17일부터 9363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배추 가격이 만원에 육박했던 건 지난 2022년 9월 중순 때다. 당시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배추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배추 소매가격은 1만955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만약 배추 가격이 1만원을 넘게 된다면 2년 만의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폭염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배추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2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2024.09.26 mironj19@newspim.com

올여름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채소류 가격은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무 상품 1개의 소매가격은 3561원으로 전년보다 46.91% 올랐다. 무 상품 1개의 소매가격은 전월보다 5.34% 내렸지만, 평년보다는 25.43% 높다. 열무 상품 1kg의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26.73% 오른 4091원으로 조사됐다. 전월보다 15.04% 하락했지만 평년보다 45.95% 높은 수준이다.

적상추 상(上)품 100g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52.71% 증가한 2225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5.75%, 평년보다 무려 78.14% 높다. 청상추 상품 100g 소매가격도 전년대비 41.32% 증가한 2288원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3.42% 내렸지만 평년보다 67.13% 올랐다.

상추의 대용품인 깻잎 가격도 상승세다. 깻잎 상품 100g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18.45% 오른 3479원으로 조사됐다. 전월보다 2.52% 내렸지만 평년보다 52.25% 상승했다. 시금치 상품 100g의 소매가격은 전월보다 59.34% 하락한 1589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년과 평년대비 각각 12.22%, 70.86%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토마토 상품 1kg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51.72% 오른 1만4105원으로 조사됐다. 토마토 가격은 전월보다 무려 63.48%, 평년보다 68.76% 급등했다. 토마토 가격이 상승하면서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에서는 토마토 수급 차질로 인해 당분간 메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다기오이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전년대비 18.4% 상승한 1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다다기오이는 전월과 평년보다 각각 8.6%, 55.56% 올랐다. 청양고추 상품 100g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16.62% 오른 1621원으로 조사됐다. 전월보다 5.76% 내렸고 평년보다 43.96% 높은 수준이다.

◆ 사과·배 내림세 전환…감귤 소폭 오름세

올해 초부터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던 사과와 배 가격은 내림세로 전환됐다.

사과(홍로)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2만3248원으로 전년대비 34.27% 하락했다. 전월과 평년보다 각각 6.75%, 12.1% 값싼 수준이다. 배(신고)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2만7222원으로 전년대비 11.19% 내렸다. 전월과 평년보다도 각각 14.21%, 14.96% 하락했다.

샤인머스켓 2kg의 소매가격은 1만4371원으로 전년대비 31.76% 내렸다. 전월과 평년보다 각각 36.02%, 53.33%으로 큰 폭의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봉 2kg의 소매가격은 2만3695원으로 전년보다 8.06% 값싸다. 전월보다 4.1% 소폭 올랐지만 평년보다 8.06% 저렴한 수준이다.

수입바나나 상품 100g의 소매가격은 304원으로 전년보다 9.52% 내렸다. 전월과 평년대비 각각 9.79%, 1.94% 하락했다. 수입망고 상품 1개 소매가격은 5743원으로 전년보다 21.39% 내렸다. 전월과 평년대비 각각 20.94%, 4.73% 하락했다.

감귤(노지)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4216원으로 전년대비 3.03% 소폭 올랐다. 평년 대비로는 14.63% 상승했다. 단감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1만6776원으로 전년보다 5.12% 내렸지만 평년보다 31.79% 비쌌다.

평년은 5년간(2019~2023년) 해당일에 대한 최곳값과 최솟값을 제외한 3년 평균값을 말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새해 첫 달 2%대로 내려왔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로 전년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과일값 고공행진에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영향으로 농산물 물가가 20.9% 올랐다. 과일값은 41.2% 올라 1991년 이래 32년 만에 최대 폭등한 것으로 기록됐다. 사과는 71%, 귤은 78.1% 급등했다. 신선채소 가격지수도 12.3% 올라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모습. 2024.03.06 mironj19@newspim.com

plu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