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왼쪽 무릎 응급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갔던 삼성 외야수 구자욱이 이틀 만에 귀국해 팀에 합류한다.
삼성 관계자는 18일 "구자욱이 오후 6시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온다"며 "서울 선수단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자욱. [사진=삼성] |
구자욱은 15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LG와 홈경기에서 1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무릎을 다쳤다. 국내 병원 검진 결과 내측 인대에 손상이 발견된 그는 다음날 오전 급히 일본으로 출국해 재활전문 병원인 요코야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전기 자극 치료 등을 받았다.
구자욱의 출전 여부는 미정인 상태다. 삼성은 이날 오후 잠실구장에서 LG와 4차전 방문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19일로 순연된다. 이 경우 구자욱이 서울로 이동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트레이너의 진단과 선수 본인의 의사, 박진만 감독의 결정에 따라 서울 합류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자욱은 현재 목발 없이 걸을 수 있고 약간의 통증을 안고 있는 상태다.
삼성 주장이기도 한 구자욱은 올 시즌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의 성적을 올린 KBO리그의 대표 타자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구토 증상과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홈런 1개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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