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배현진 의원실 "정몽규 회장 최측근, 11년간 축협 근무하며 사무 전반 장악"

기사입력 : 2024년10월18일 14:10

최종수정 : 2024년10월18일 14:31

"월급은 HDC에서, 업무추진비 등은 축협에서 지원"
"'자문' 명목으로 들어와 민감정보 포함된 서류 결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울 송파구을)실은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상무(보) K씨가 11년 간 축협 사무 전반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18일 배 의원실에 따르면, HDC에서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근무하던 K씨는 지난 2011년 정 회장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취임하자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 파견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국어원, 국립국악원, 국립중앙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하고 있다. 2024.10.17 leehs@newspim.com

2년 뒤인 2013년 정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하자 K씨는 이번엔 연맹에서 축협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축협은 K씨와 '경영지원 자문' 명목의 계약을 맺었는데, 정 회장이 직접 계약서에 인장을 찍었다고 배 의원실은 설명했다.

'자문 업무'를 위해 축협에 발을 들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K씨는 사무 전반에 관여하는 등 핵심 인물로 자리잡았다고 배 의원실은 지적했다.

K씨는 현재 축협 행정지원팀장으로 근무하며 인사·총무·회계·자금 등을 책임지고 있다.

K씨가 결제한 서류들 역시 단순 '경영 자문'이 아닌 '대한축구협회 정관 변경 허가 신청'. '예산 변경 품의'. '징계 심의 결과 보고', '인사위원회 결과보고' 등 축협 내 민감정보들이 포함돼 있다.

배 의원실은" K씨가 연 7000여 건에 달하는 축구협회 내부서류에 결재한 정황으로 봤을 때 자문이 아닌 축구협회의 사무 업무 전반에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K씨는 11년동안 HDC와 축협 두 곳 모두에서 금전적인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배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K씨의 월급은 HDC에서 지급했다.

반면 업무추진비와 교통비, 건강검진, 하계휴가비, 특별격려금 등 부대비용은 축협에서 받은 것으로나타났다. 

더욱이 K씨는 축협 파견 동안 HDC 업무는 전혀 하지 않았으나, 2014년과 2018년 HDC에서 두 차례나 승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평가를 할 수 없었음에도 승진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는 배 의원실의 질의에 K씨는 "챙겨준 것 같다"고 답변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배 의원의 "축구협회를 사유화했냐"는 질문에 "현대산업개발에서는 그 무엇, 조금의 이득이나 혜택을 본 거 하나 없다"고 답변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