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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CB,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두 달 연속 인하는 13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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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과 9월에 이어 올 들어서만 세 번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17일(현지시간)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6월과 9월에 이어 올 들어서만 세 번째 인하 결정이다. 특히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ECB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 행보는 ECB가 정책 중심을 인플레이션 완화에서 경제성장 쪽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CB는 이날 슬로베니아 류블라냐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치금리를 기존 연 3.50%에서 3.25%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예치금리는 시중은행이 ECB에 하루짜리 단기자금을 맡길 때 적용하는 금리이다. 

이외에도 레피금리(Refi·MRO)는 3.65%에서 3.40%로, 한계대출금리는 3.90%에서 3.65%로 각각 인하했다. 레피금리는 시중은행이 ECB에서 일주일 동안 돈을 빌릴 때 적용하는 금리이다. 

ECB는 세 가지 정책금리 중 예치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계획한다. 

ECB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작년 9월까지 연속 10차례에 걸쳐 금리를 총 4.50%포인트 올렸다. 이후 5차례 동결한 후 지난 6월과 9월에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했다.

ECB의 이번 금리 인하는 각종 경제 지표를 감안했을 때 이미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다. 금리 시장에서는 이번에 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거의 100% 확률로 예상했다.

E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정보들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런 인플레이션 전망은 각종 경제 활동 지표들의 깜짝 놀랄 하방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잠정치 1.8%보다 더 낮아졌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ECB 목표치 2.0%를 밑돌기는 2021년 4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지난 8월에는 2.2%를 기록했었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목표 수준으로 떨어지기 이전에 몇 달 동안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존의 성장 전망이 불투명하는 점도 작용했다. ECB는 지난달 내수 수요 감소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예측치를 기존 0.9%에서 0.8%로 낮췄다. 내년 전망치도 1.4%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

ECB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는 다음 통화정책회의 때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에 대해선 어떤 암시도 제공하지 않았다. 대신 "새롭게 추가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우리는 특정 금리 경로를 사전에 확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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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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