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보건산업진흥원, 성남의료원 위탁 운영 연구 불공정 지적받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복지위, 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
수요·성장 낮은 분야로 임신 질환 제시
이수진 의원 "수익성 택하면 저항 부딪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산업진흥원이 연구한 성남시의료원 운영 방식 개선방안 타당성 조사 연구 과정과 결과를 두고 불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연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의원은 차순도 진흥원 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같이 식사한 사진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과 사적으로 친한 관계"라며 "윤 대통령 검사 시절에 같이 식사도 했고 보은 인사라는 말이 많다"고 했다.

이 의원은 "성남시의료원 운영 방식 개선방안 타당성조사 연구자료를 보면서 의료 수요와 성장성 모두 낮은 질환 분야로 임신 질환, 출산을 제시한다"며 "돈이 안 될 분야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환자 수와 진료 점수를 분석한 결과 산부인과는 입원과 외래 모두 점수가 낮고 소아청소년과는 입원은 낮고 외래는 높게 돼 있다"며 "말이 공공서비스 제공 강화지 돈 안 되는 분야는 줄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결국 산부인과 입원 병실 없애겠다는 것"이라며 "입원 치료가 필요한 임산부들에게 큰 병원을 가 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2007년 진흥원 연구에 따르면 지방의료원 위탁 직후 입원환자 1인당 진료비가 마산의료원은 2.8배 이천의료원은 2배로 올랐다"며 "공공의료원이 시민 주머니를 털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차 원장은 이에 대해 "글쎄요"라고 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성남시가 지역주민과 직원에게 위탁운영 찬반을 물었는데 위탁 반대 의견이 높은 직원에게 조건부 위탁이라는 이상한 질문으로 위탁 반대 의견이 적은 것처럼 만들었다"고 이어 지적했다.

이 의원은 "만일 산부인과 입원 병실을 없애는 성남의료원 위탁 운영을 찬성하느냐고 물었다면 위탁운영에 대한 찬성은 당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차 원장은 이에 대해선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에게 "필수의료 강화 측면에서 성남시 의료원의 위탁 운영이 적절하냐"고 물었다. 주 원장은 "축소한다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도 해당 연구를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주 원장은 "국회와 정부가 결정하면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에게 "복지부는 진흥원에 수의 계약을 맡겼다"며 이유를 물었다. 정 정책관은 "진흥원은 지방자치단체 공공의료관련 역할을 해 맡겼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과 사적 친분이 있는 진흥원에 연구 맡겨서 뜻대로 해보겠다는 것"이라며 "윤 정부가 성남시 의료원의 공공성보다 수익성을 택하겠다고 결정한다면 성남 시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