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국감 이슈] 복지부 보건정책 '도마'…의정갈등·건보재정 투입 공방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대증원 둘러싼 의정갈등 9개월째
8월까지 응급실 진료제한 7만건 넘어
군의관·공보의 투입…재배치 논란
의료공백 수습에 건보재정 2조 투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7일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둘러싼 의정갈등과 의료개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회 복지위는 이날부터 이틀간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개최한다.

국정감사는 '헌법' 제61조'에 따라 복지위 소관 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된다. 국회는 국정 전반에 대한 정책 대안과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 9개월째 이어진 의정갈등…8월까지 응급실 진료제한 7만건 넘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일어난 지 9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국회는 복지부를 대상으로 대안 촉구에 나설 전망이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는 전공의가 사직을 시작한 지난 2월부터 8월 26일까지 총 7만2411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3407건(22.7%) 더 많다.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는 응급실 처치 뒤 후속 진료가 불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응급의료 상황실의 응급의료 안내 대응 현황판을 통해 응급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자료=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보건복지부] 2024.09.05 sdk1991@newspim.com

특히 지난 8월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 표출 건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39건(52.2%) 많은 1만610건이다. 전문의 부재 등 의료인력 사유로 진료제한이 발생한 건은 총 3721건(35.1%)이다.

정부는 전공의의 빈 자리를 군의관,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진료지원간호사(PA 간호사)를 투입해 메꾸고 있다. 그러나 전체 파견 공보의가 의료취약지에서 차출되면서 의료취약지의 의료공백이 가속화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 기준 주요 대학병원 등에 파견된 공보의는 총 132명으로 집계됐다. 원소속을 살펴보면 파견 공보의 132명 중 109명은 의료취약지에서 차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의료 공백 심화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군의관과 공보의 대체 한계에 대한 문제도 언급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지난 4일 군의관 250명을 진료제한 응급실에 투입했다. 그러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파견된 군의관 총 250명 중 25.6%에 해당하는 64명은 응급실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는 이유로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응급실 운영 파행 위기 속 군의관, 공보의 등 보강인력들을 긴급 투입하고 있지만 파견 초반 원소속 기관으로 복귀를 요청하는 등 현장 혼란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보의가 차출된 지역의 의료이용 현황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회 "국민 보험료 끌어 써 무책임" VS 복지부 "안정적 재원 유지하고 있어"

국회예산정책처의 '2024 정기국회·국정감사 공공기관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의료 공백을 막기위해 투입하는 재정 문제도 제기될 전망이다. 정부가 비상진료에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는 항목은 10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원방안이 연장됨에 따라 지출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증환자 입원 비상진료에 대한 사후 보상' 항목은 신청기관에 한해 2022년 청구실적을 활용해 2개월분은 우선 지급한 것으로 비상진료 기간 종료 후 사후보상액을 산출해 상계정산할 예정으로 추가 보상액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장종태 더불어민주당의원실 ‧보건복지부] 2024.09.12 sdk1991@newspim.com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료공백 사태 수습에 투입된 건강보험 재정은 총 1조9436억원에 이른다. 지난 2월부터 7개월간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따른 건강보험 지원금 지급액'은 총 7579억원이다. 추석 연휴 대비 추가 지원 285억원, 수련병원 대상 선지급 1조1572억원 등이 투입됐다.

정부와 의료계의 의정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건강보험 재정 투입은 계속될 예정이다. 국회는 정부가 소요된 건강보험 재정 보전 대책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장 의원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 결정으로 야기된 의료공백 사태를 수습하겠다며 반년 남짓 동안 건강보험 재정에서 끌어 쓴 금액이 총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의료공백으로 국민의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음에도 수습을 위한 비용마저 국민이 낸 보험료로 쓰는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에 대해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선지급을 요청해 순 부담은 아니다"라며 "전체적인 재정은 준비금도 28조원 정도 있어 안정적 재원을 유지하면서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