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0년 만에 새 브랜드 내놓은 페르노리카...위스키 위축에도 라인업 확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발렌타인·시바스리갈 잇는 새 스카치 위스키로 '더 디콘' 낙점
달콤함과 스모키한 풍미의 조화...美소버린 브랜드와 합작
위스키 소비 줄었지만 소비자 니즈 다양화...선출시한 일본서도 인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페르노리카가 20년 만에 내놓는 새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입니다. 기존 스카치 위스키의 틀을 깼습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가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2024.10.15 romeok@newspim.com

이날 자리에는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 미겔 파스칼 마케팅 총괄 전무, 소버린 브랜드의 브렛 베리시 창립자 겸 CEO 등이 참석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더 디콘은 기존의 업계 관행과 규범을 깬 새로운 타입의 위스키"라며 "소버린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작부터 새로운 맛과 핏을 가진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미국 주류 기업 소버린 브랜드와 협력해 개발했다. 스코틀랜드의 아일레이 지역과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위스키를 조합해 조화로운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아일레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위스키 원재료인 보리를 말릴 때 땔감으로 사용하는 '피트(peat)'의 향이 강하고 스모키한 풍미를 자랑한다. 반면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과일 향이 강하며 부드러운 단맛을 낸다. 현장에서 시음한 더 디콘은 달콤한 첫 맛과 이후 입안을 감도는 강한 스모키한 향이 인상적이었다.

'더 디콘' 소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브렛 베리시 소버린 브랜드 창립자 겸 CEO는 "모닥불의 스모키함을 강조하면서도 구운 마시멜로와 같은 위스키를 만들고자 했다"며 "현재 아시아 7개국을 연속으로 방문했으며 한국에 앞서 더 디콘을 선보인 일본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시장에서는 이날부터 주점 등 매장 판매를 개시하는데 1만 6000개 매장에서 사전 주문이 들어왔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소버린 브랜드의 브렛 베리시 창립자 겸 CEO가 신제품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을 소개하고 있다. 2024.10.15 romeok@newspim.com

'더 디콘'은 페르노리카로서는 20년 만에 내놓는 신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다.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로얄살루트에 이은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로 소버린 브랜드와 합작한 '더 디콘'을 낙점한 것이다.

기존 브랜드의 확장이나 기업 인수합병이 아닌 새 브랜드를 론칭한 이유는 '새로움'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코로나19과 엔데믹을 지나면서 위스키 소비자들의 니즈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 시기 급격히 성장했던 위스키 시장 성장세가 최근 들어 꺾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도 업계에 고민스러운 지점이다. 전체 위스키 소비자 수는 감소했지만 위스키 애호가 집단의 눈높이는 높아져 새롭고 다양한 제품을 찾는 경향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관련해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752억원으로 전년(1853억원) 대비 5.5%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3.4% 증가했다.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고가의 프리미엄 위스키 중심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실적을 낸 평가된다.  

프란츠 호튼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가 강하게 나타나며 위스키 시장이 엄청난 성장을 했고 최근 조정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며 "다만 미래 시장을 봤을 때 한국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디콘'과 같은 새로운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