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출범 당시 13명 모두 남성만 위촉
'남성 편향' 지적되자 지난 9월 여성 1명 추가
이용우 의원 "균형 잡힌 성비 구성 노력해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위원 전원이 남성으로 구성돼 논란이 됐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일·생활균형위원회의 여성 대표성이 여전히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다시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경사노위가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최근 일·생활균형위원회에 여성 공익위원 한명이 추가됐다고 15일 밝혔다.
경사노위는 지난 2월 사회적 대화 복원 이후 일·생활 균형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 등 의제별위원회와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일생활균형위는 근로시간제도 전반의 개선 방안 및 저출생 등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한 일하는 방식·문화 개선 방안 도출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특히 일·육아 양립 지원방안 등을 핵심 의제로 다루고 있어, 여성의 관점과 경험이 중요한 위원회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26 leehs@newspim.com |
일생활균형위는 지난 6월 21일 발족 당시 위원장 1명과 노·사·정 위원 7명, 공익위원 5명 총 위원 13명 모두 남성으로 구성됐다. 경사노위 전문위원을 제외한 숫자다.
이를 두고 일·생활 균형을 논의하는 과정에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처음 나왔다. 경사노위는 해당 지적을 감안해 지난달 6일 강민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고용연구본부장(아래 표 붉은색)을 공익위원으로 추가 위촉했지만, 여성 위원이 1명에 불과해 부족하다는 비판이 다시 제기됐다.
이에 이용우 의원은 "일·생활균형위원회가 다루는 핵심 의제를 고려할 때, 현재의 위원 구성은 매우 아쉽다"며 "위원회의 목적에 부합하는 균형 잡힌 성비 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경제사회노동위원회] 2024.10.15 shee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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