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尹대통령·한동훈 대표, 독대 통해 '불신의 늪' 건너야

기사입력 : 2024년10월15일 10:07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10: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도미노, 여권 연일 강타
한동훈 차별화 전략, 2년 반 남은 정권 레임덕 우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은, 고 리영희 교수의 명저에서 비롯된 것으로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여러 정치인과 언론인, 학계에서 인용되고 있다.

새가 제대로 날려면 왼쪽 날개와 오른쪽 날개 모두가 필요하며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리 전 교수는 책의 머리말에서 "인간보다 못한 새들조차 좌익과 우익을 아울러 시원스레 하늘을 날지 않은가?"라고 당시의 이분법적 사고를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최근 한국이라는 새를 보면 그야말로 추락 직전의 상태다. 특히 우측 날개가 그렇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많은 의혹들이 그야말로 도미노식으로 터져나오면서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이라는 이름이 두 달째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대선 경선 당시 거의 매일 윤 대통령과 통화했고, 대선 때도 영향력을 유지했다고 주장하는 명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연일 새로운 이슈를 생산한다. 이는 당연히 여권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잔여 임기가 2년 반 가량으로 한창 힘을 갖고 핵심 정책에 대한 결실을 보기 위해 추진할 때지만, 벌써 여당에서는 차별화 정책이 시작됐다.

여권에서 가장 높은 차기주자 지지율을 갖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 쇄신론'을 제기하며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의 비선 라인을 솎아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이다.

한 대표를 시작으로 차기주자들이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이는 필연적으로 현 대통령의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현 대통령의 레임덕은 곧바로 공무원 조직의 통제 불능 현상을 만들어내며, 정권의 핵심 정책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2년 반이나 남아있다.

이 때문에 6·10 재보선 이후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에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독대에 이렇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두 지도자의 불신을 대변하는 것으로, 이를 풀어야 여당이 향후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여권 중진 의원들과 정치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두 지도자가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밝혀 그동안 쌓여온 불신을 녹여야 한다고 주문한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전하는 민심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포용력을 발휘해야 하며, 한 대표 역시 윤 대통령과의 감정의 골을 내려놓고 여권을 더 강하게 하는 길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민심이 원하는 한 방향으로 날개를 젓기 시작해야 대한민국 보수 정치세력은 더 건강해질 것이다.

시간이 없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중도를 비롯한 국민들은 국민의힘에 기대를 접을 수도 있다.

이번 독대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궤도 수정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아무런 방향 전환 없는 각자의 의견 제시로 마무리될지 국민들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