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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선, 결과에 따라 지형도 바뀐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17:19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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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지방선거 앞둔 서울 민심 확인, 보수 or 진보 따라 준비 방식 달라
與 텃밭 부산서도 작용한 野 정권심판론, 호남민심 여전히 민주, 혁신당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10·16 재보선의 의미가 갈수록 커지면서 패배한 정당은 정치적 상처와 함께 주도권 상실이 불가피하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재보선 없이 인천 강화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영광군수, 곡성군수 등 기초단체장 4석만 뽑는 선거다. 그러나 여기에 서울 시민의 민심을 알 수 있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추가되면서 선거의 양상이 달라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본 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은 역대 선거마다 양상이 달라지는 곳으로 일자 투표가 이뤄졌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서울시장과 구청장, 시의원 투표의 선택을 달리 하는 투표가 이뤄지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더욱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던 대선에서는 서울지역에서 윤 대통령을 더 많이 지지했지만,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선거에서는 대부분의 구청장 선거를 민주당이 휩쓴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교육감 재보선은 정당이 개입할 수 없기 때문에 한계는 존재하지만 보수 단일 후보 조전혁과 진보 단일 후보 정근식이 맞붙어 서울시의 큰 투표 지형도를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꼽혔던 부산과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의 변화 가능성도 관심이다.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는 단일화에 성공한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 금정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후보의 막판 낙승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 승리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이 다소 생기지만, 패배한다면 총선에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의 흐름이 크다는 것을 방증해 부담스럽다. 텃밭은 지켜내지 못한 한동훈 대표의 상처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10·16 영광군수 재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6일 오전 전남 영광군 영광터미널시장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장세일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6 ej7648@newspim.com

부산 금정이 한동훈 대표의 '보수 텃밭 지키기'라면, 전남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선거는 이재명 대표가 직접 챙기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선거가 시작되자마자 한달 살기를 선언하며 호남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영광 선거에서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영광 재보선에서 조국혁신당이나 진보당이 당선된다면 호남 민심이 더불어민주당 독점에서 이동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조국혁신당은 향후에도 재보선마다 후보를 내고 호남 민심 잡기에 도전할 계획이다.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장현 영광군수 후보 지원유세. 2024.10.10 ej7648@newspim.com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정권 차별화 움직임을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당내 핵심인 친윤계와 한동훈계의 신경전도 더 거세질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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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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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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