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거 운동 철저하게 단속하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이번 재·보궐선거는 총선 참패에도 정신차리기를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2차 정권 심판 선거"라며 민주당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잘 했다면 찍어주고 못 했다면 안 찍어주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라고 말했다. 재보선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이틀간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1 pangbin@newspim.com |
이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관계 당국이 불법 선거 운동을 철저하게 단속해주시길 요구한다"며 "지난 총선 때 인천 강화에서 유권자 실어나르기 의혹이 제기됐고, 상당한 근거가 있었는데 흐지부지 넘어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재보선 특성상 오히려 극성이 더 심해질 가능성 높기 때문에 선관위와 관계 당국이 유권자 실어나르기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하길 바란다"며 "우리 당직자들이 민주당의 지지자 여러분께서도 유권자 실어나르기 불법이 발생하는지 투표소에서 감시 활동을 적극 전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황명선 조직부총장을 향해 "(불법선거) 영상 채증도 하고 담당관도 정해놓은 것이냐"며 "철저하게 하겠지만, 관계 당국 의무니까 철저하게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번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는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등 네 곳의 기초단체장과 서울시교육감을 새로 선출한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각각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투표를 하려면 본인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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