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재보궐, 막판까지 여야 '총력'...승부처 부산서 민주-혁신 '협공'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16:18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16:18

野김영배 막말에...김재윤 전 구청장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10·16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 여야 모두 막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을 찾아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와 3시간 동안 도보 유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여권에 유리한 부산에서 만큼은 힘을 합치는 모습이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요청을 받고 부산을 찾아 단일화 후보인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지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선은 지역 일꾼, 지역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잘할지 정하는 선거"라며 "반면 민주당과 조국당은 이 선거를 정치 선전이나 선동의 도구로 여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24.10.12 yooksa@newspim.com

한 대표는 김영배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돌아가신 부산 금정구청장과 유족을 모욕했다. 여론이 나빠지니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안하던 짓을 하는데 민주당이 민생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거냐"고 적어 논란이 됐다. 고(故)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은 지난 6월 뇌출혈로 별세했다. 김 전 구청장의 유족은 이날 김 의원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또한 민주당은 부산에서 만큼은 조국혁신당과 협공에 힘을 쏟고 있다. 조국 대표는 이날 금정구청장 지원 유세에서 "금정구는 쇠락의 길 낙후의 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능하기 짝이 없는 윤석열 김건희 공동정권 탓"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우리가 힘을 모으면 윤석열 김건희 공동정권에게 매서운 회초리를 들 수 있다"며 "속해 있던 당을 떠나서 김경지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재보궐선거는 총선 참패에도 정신 차리길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2차 정권 심판'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부산에서 야권단일후보의 승리는 무엇보다 매서운 민심의 회초리가 될 것"이라며 "단호한 주권의지가 담긴 투표로, 김경지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고 했다.

10·16 재보궐 선거에 대한 각 정당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사전투표율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여론조사도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뉴스피릿·에브리뉴스의 공동 의뢰로 에브리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45.8%의 지지율을 기록해 42.3%를 얻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조사 기간 6~7일 금정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야권끼리 경쟁이 붙은 전남 영광 재선거도 치열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영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율은 43.06%로 2014년 사전투표 도입 이래 가장 높았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는 41.44%,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20.63%,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27.90%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산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10월 전국적 관심을 끌었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22.64%)보다 높다.

heyj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한證 LP운용 손실 특사경 투입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최근 발생한 신한투자증권의 유동성 공급자(LP) 운용 손실에 대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의 고강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4일 한투연은 신한투자증권의 LP운용 손실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사진은 발언 중인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의 모습 2024.03.13 choipix16@newspim.com 한투연은 "두 달이 넘는 기간 불법 거래가 이어졌는데도 내부통제시스템이 전혀 작동되지 않았으며, 손실을 감추기 위해 스왑 거래로 허위 등록까지 한 것은 담당자 개인의 일탈로만 보기에 무리가 있다"며 "내부에서 쉬쉬하다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금감원에 보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신한투자증권 회사 자체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행해진 일탈 행위다"며 "단발성이 아닌 이전에도 유사한 거래에 의한 조직적 또는 암묵적 동의에 의한 불법이 횡행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더 나아가 LP들이 유동성 공급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망각했다고 일갈했다. 한투연 측은 "LP들은 유동성이 넘치는 대형종목에도 관여함은 물론 외국인 또는 기관의 시세 차익을 도와주기 위해 특정 방향으로 물량을 집중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해 왔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LP를 대상으로 한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투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투연은 "(이번 사태를) 흐지부지 끝낸다면 국내 시장은 앞으로도 후진적 자본시장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가 없다"며 "LP 부서가 왜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고, 어떻게 불법 거래를 자행했는지에 대해 금감원 특사경의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제대로 검사가 진행되지 않아 발생한 불법적 금융 사고가 이번 신한투자증권 LP운용 손실"이라며 "근본적으로 시장 체질을 개선하려면 개인투자자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300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상장지수펀드(ETF) 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과대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해 손실 발생 사실을 감췄다. stpoemseok@newspim.com 2024-10-14 09:30
사진
외인, 한국주식 두달간 '10조'나 팔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8, 9월 두달 동안 10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증권투자 동향에 대해 11일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9월 7조3610억원, 8월 2조5090억원 등 두달 합해 10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9월의 경우 채권투자로 3조6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증권 및 주식을 합치면 3조730억원을 순매도하며 한국 금융시장에서 철수했다. 주식 2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 채권 2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10.10 stpoemseok@newspim.com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46조 9000억원(시가총액의 28.0%), 상장채권 263조 4000억원(상장잔액의 10.3%) 등 총 1010조 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3조 2000억원) ▲유럽(-2조 9000억원)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8000억원) ▲노르웨이(4000억원) 등은 순매수, ▲미국(-2조 8000억원) ▲룩셈부르크(-1조 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 297조 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39.8%), 유럽 232조 1000억원(31.1%) ▲아시아 109조 2000억원(14.6%) ▲중동 12.6조원(1.7%) 순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달 외인은 상장채권 12조 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6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 630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263조 4000억원을 보유 중이며, 이는 전월 대비 4조 1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4조 7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투자, 중동(-1조 9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국채(1조 6000억원), 통안채(1조 6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40조 1000억원(91.2%), 특수채 23조 1조원(8.8%)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5조 6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6조 6000억원), 5년 이상(2조 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9월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8조 2000억원(18.3%), 1~5년 미만은 97조 2000억원(36.9%), 5년 이상은 118조 1000억원(44.8%) 보유 중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4-10-1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