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운영하고 있는 뇌병변 장애인 자조모임이 호평을 받고 있다.
'뇌병변 장애인 자조모임'은 뇌졸중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북돋우고 일상생활에서의 자립 능력을 향상시키며, 재활과 건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동해시 '뇌병변 장애인 자조모임'.[사진=동해시청] 2024.10.14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 10일 뇌병변 장애인과 가족 12명이 참여한 이번 모임은 '마음이 열리는 나무, 내가 듣고 싶은 말'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에게 힘을 주는 말을 나누고, 서로에게 얘기해 주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또 천연샴푸 만들기, 건강밥상체험, 무릉숲 산책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조모임 참여자 A씨는 "근처에 좋은 곳이 있어도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었는데 자모모임을 통해 집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참여자 B씨는 "자조모임을 통해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얘기 나누고 공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선옥 보건정책과장은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삶을 살고 있는 뇌졸중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뇌졸중 예방을 위한 홍보 및 교육을 통해 포괄적인 재활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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