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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지역수협 부동산대출 심각…"시중은행보다 연체율 24배 높아"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09:15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09:15

이원택 의원 "부실채권 감축노력 필요" 지적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역수협(수협중앙회 회원조합)의 부동산대출 연체율이 시중은행 평균연체율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수협 경영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수협(회원조합) 부동산대출 연체율이 시중은행 연체율보다 24배가 높고, 3년 새 3.2배나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이원택 의원실] 2024.10.14 plum@newspim.com

지역수협(91개 조합) 올해 전반기 부동산대출금액은 25조 4025억원이며, 연체금액은 1조8758억원으로 연체율은 7.38%이다. 이 중 일부 수협들은 연체율이 20% 이상으로 시중은행 연체율보다 6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특히 연체금액 1조8758억원 대부분이 리스크가 있는 자금이거나 회수가 어려운 고정이하채권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해준다.

이원택 의원은 "지역수협의 부동산대출 연체율이 심각하게 급증하여 지역수협의 경영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수협중앙회 주도로 부실채권에 대한 대책마련과 부실채권 감축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원택 야당 간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0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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