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12~18일 일주일간 쯔진산-아틀라스(C/2023 A3) 혜성 관측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2020년 니오와이즈(C/2020 F3) 혜성 이후 4년 만에 등장한 가장 밝은 혜성으로 맨눈으로 꼬리까지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쯔진산혜성 예상 위치도.[사진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2024.10.10 baek3413@newspim.com |
관측회는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당일 프로그램을 예약한 관람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1일 저녁에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의 유튜브 채널 '별박사의 3분 우주'에서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에 관한 설명과 관측 방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12~13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천문과학관에서 혜성 맞이 특별 강연과 관측회도 마련된다.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한국 시간으로 10월 12일 자정 무렵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지점을 통과한다.
근지점 통과 시 약 0등급 이상의 밝기로, 저녁 서쪽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다.
혜성은 2023년 1월 9일 중국 쯔진산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된 후 남아프리카 서덜랜드 천문대의 아틀라스 프로그램에서 다시 확인됐다.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오르트 구름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수만 년 이내에 다시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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