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비트코인이 6만 1000달러선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9% 하락한 6만 750.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52% 내린 2396.36달러를 지나고 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오는 11월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 중국 암호화폐 지갑 업체 '플러스토큰'(PlusToken) 폰지 사기와 관련된 압수된 암호화폐가 거래소로 이동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쳤단 진단이다.
중국 당국은 2020년 11월 플러스토큰 운영자로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XRP를 포함한 암호화폐 40억 달러 상당을 압수했다.
한 시장 관찰자는 엑스 계정에 "지난 24시간 동안 당국은 약 13억 달러의 이더리움 중 약 7000개(1600만 달러 상당)가 거래소로 이동했다"며 "이는 남은 토큰 매도에 착수하겠단 바를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매도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단 소식도 나왔다.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부락 케스메시 분석가는 155일 미만으로 비트코인을 소지하는 단기 투자자들의 평균 투자 비용을 보면 6만 1633~6만 4459달러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16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패닉 매도'(panic sell·공포에 따른 매도)가 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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