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핑거(대표 안인주)는 기존 PG(Payment Gateway Service)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핑거페이'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핑거는 클라우드형 안드로이드 POS 스타트업인 스마트데이터(대표 박성빈)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불결제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핑거는 그간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대형 은행들과의 뱅킹 서비스 협업에 주력해왔고, 지난 6월부터는 사업 다각화와 자체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PG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 이달 중에는 '핑거페이' 론칭을 통해 수수료 기반 사업 기틀을 강화하면서 B2C 영역인 일반 커머스 지불결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핑거가 주력하고 있는 중소기업 ERP 서비스인 파로스는 물론 토큰증권, 블록체인 등 신사업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결제와 정산 기능을 핑거페이와 연동, 이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고, 탄탄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핑거페이의 출시에 맞춰 디지털화가 진행 중인 소상공인 결제 시장 공략을 위해 스마트데이터와 전략적 제휴도 체결한다. 스마트데이터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인프라(Device)와 소프트웨어(Solution) 보급을 통해 한국 및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클라우드형 POS 솔루션을 주력으로 글로벌 결제, 택스리펀드, 테이블 오더, 스마트 자판기 등 소상공인 가맹점에 필요한 모든 결제 솔루션을 자체 개발∙보급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전문영역 협업을 통해 치열한 지불결제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데이터는 안드로이드 포스, 키오스크, QR오더 등 가맹점에서 필요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핑거는 안정적인 결제와 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업으로 결제 프로세스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들이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결제 프로세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핑거 안인주 대표는 "최근 PG사 이슈와 관련하여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및 전자금융사업자의 책임과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며 "당사는 20년 넘게 쌓아온 금융 시스템 기술력과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통해 안정적인 PG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신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핑거는 개인고객에게 디지털금융혁신의 효용을 제공하기 위해 2000년 설립된 B2C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비즈니스와 연계된 솔루션 & 서비스 개발 및 사업수행, 컨설팅 등을 진행, 금융∙공공 산업 육성 및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