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6월 공사에서 대중교통 최초 도입한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에서 지방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전(前)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이다.
대회는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별 우수사례를 선정한 뒤, 11월에 왕중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 [사진=부산교통공사] 2024.10.07 |
두 번째 분야인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에는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총 233개의 사례가 제출됐으며,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총 15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공사는 대중교통 최초로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을 개발·도입해 연간 약 53억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시민에게 제공함으로써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사각지대 해소 부분 우수사례에 뽑혔다.
전국 지방공공기관 중에는 공사가 유일하다.
기존에 1회권용 승차권을 구매한 고객들은 현금영수증 발급을 위해 별도로 역무안전실을 방문해야 했으나, 이 시스템 개발로 승차권 발매 시 휴대폰 번호를 직접 입력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다.
9월 기준 현금영수증 발행 건수는 1만1944건으로 전년 동월 12건 대비 1000배 정도이다.
이병진 사장은 "공사가 시민의 시각에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인 사업을 펼쳐 온 결과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작은 변화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지속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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